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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대구 달군다(2004/12/02/영남일보)
7612 2004년 12월 6일
없음
3∼5일 시민회관 대강당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3~5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된다.

예수와 유다의 캐스팅 때부터 주목을 끌었던 이 작품은 여러 면에서 기존의 작품과 차별화된다. 예수 역에 로커 박완규, 유다 역에 솔 가수 JK 김동욱을 주역으로 뽑은 것은 물론 원작의 분위기를 살린 과감한 무대 표현과 실험 정신의 브로드웨이 최신 버전으로 제작해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캐스팅의 경우 이미 수원과 서울 공연에서 두 가수 모두 시원한 고음과 안정적 저음을 자랑하며 합격점을 받은 상태. 유다의 고발과 예수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가 주는 중압감을 희석시키기 위해 정치적 우상이 된 예수의 포스터를 거리에 붙이고 예수를 헹가래하는 장면,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 오를 때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는 장면 등은 파격적 실험 정신을 십분 발휘한다.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의 명콤비인 앤드루 로이드웨버(작곡)와 팀 라이스(작사)가 1971년 브로드웨이 데뷔작으로 선보인 이 작품은 예수의 마지막 7일간의 삶을 다뤘다. 예수를 인간적인 존재로 설정하는 동시에 우리도 누구나 유다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을 담았다.

웨버의 작품인 만큼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명곡들도 줄을 잇는다. 극 중 예수를 사랑하는 마리아가 애절하게 부르는 '어떻게 사랑하나(I Don't Know How To Love Him)', 극 후반부에 유다가 현란한 옷을 입은 무희들과 춤추며 부르는 '슈퍼스타(Superstar)', 옥에 갇힌 예수를 두고 마리아가 베드로 등 예수의 제자들과 함께 부르는 '다시 시작해요(Could We Start Again, Please?)' 등은 놓치지 말아야 할 곡들이다.

3일은 오후 7시30분, 4일 오후 4시와 7시30분, 5일은 오후 3시와 오후 6시30분. 3만~12만원. 422-4224

김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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