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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공연 캣츠 대구 상륙 (11.10/대구일보)
7608 2004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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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 뮤지컬 "캣츠" 대구공연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캣츠" 대구공연은 15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 특설무대에서 23일까지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대구공연은 당초 지난달 11일부터 23일간 열리기로 예정됐으나, 지난 9월12일 부산 해운대 공연 중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공연장 및 장비에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연기됐었다.
▶뮤지컬 "캣츠"는=T.S. 엘리엇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토대로 만들어진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
다양한 캐릭터의 고양이를 인생에 비유해 무대화 한 작품으로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각기 다른 개성과 성격을 지닌 고양이들의 삶을 통해 인간 세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젤리클 축제에서 젤리클 고양이로 선택되기 위해 여러 고양이들이 등장해 펼쳐가는 이야기와 행동을 20여개의 스토리로 엮고 있다. 그리자벨라 고양이가 부르는 "메모리"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비롯한 세계 유명 가수들에 의해 180여 차례나 녹음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세계 정상급의 무대=이번 공연은 해외 오리지널 캐스팅과 스태프는 물론 최첨단 공연시설로 브로드웨이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게 된다.
ꡐ캣츠ꡑ의 원제작사 RUG의 호주지사 RUC와 설앤컴퍼니,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며 이번 공연을 위해 호주와 영국 등에서 새롭게 오디션한 배우들로 구성된 최상의 캐스트를 자랑한다. "캣츠" 공연에만 21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조앤 로빈슨이 연출을 맡았으며, 메모리의 감동을 전할 그리자벨라 역에 조디 질리스, 바람둥이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에 다니엘 스콧, 마법사 고양이 미스토펠리스 역에 브래들리 알랜 차트필드 등이 출연한다.
특히 젤리클 고양이의 리더로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역에 임한성, 제미마 고양이 역에 노지현 등 2명의 우리나라 출신 배우가 출연한다.
▶빅탑 시어터(Big Top Thearte)=이번 공연을 위해 설치되는 빅탑 시어터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최첨단 이동식 가변극장 형태의 이 공연시설은 "움직이는 오페라 하우스"로 불리워진다.
빅탑 시어터의 가장 큰 장점은 무대와 객석의 친밀도. 반원형의 무대에서 객석 맨 앞줄까지의 거리가 불과 10m 정도로 관객이 손을 뻗으면 배우들이 손에 닿을 것 같다.
객석 곳곳에 설치된 원통에서 고양이가 등장하는가 하면 인터미션(휴식시간) 때도 고양이들이 객석을 누비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한다. 무대 위에서 화려한 분장을 한 고양이들이 곡예를 부리듯 줄을 타고 내려오고, 폐타이어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등 서커스의 묘미도 전해준다.
지난 7월 31일 수원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에 이어 오는 12월2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무대가 옮겨진다.
대구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8시, 일요일 오후 2시, 7시. 입장권은 6종류로 3만~12만원, 문의 파워엔터테인먼트 422-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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